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케겔 루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요실금은 40대 이상에서 점점 더 흔하고 민감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내 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상 여성의 약 60%, 남성의 약 15%가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으며,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과 전립선 수술을 받은 남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이지만, 부끄러움이나 정보 부족으로 치료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수술 없이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케겔 운동’입니다. 꾸준한 실천으로 3개월 만에 증상이 최대 70%까지 완화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으며, 이 글에서는 케겔 운동의 원리, 실천법, 생활 팁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케겔 운동의 원리와 효과
케겔 운동은 요도와 항문을 둘러싼 골반저근을 수축하고 이완시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입니다.
단순한 근육 단련을 넘어, 요실금 개선뿐 아니라 혈류 개선과 성기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전립선 수술 후 요실금을 겪는 환자들에게도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STEP 1. 골반저근 위치 찾기
케겔 운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골반저근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소변을 참거나 방귀를 참을 때 사용하는 근육이 바로 그것입니다.
소변 중간에 흐름을 멈춰보면 이 근육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나, 이 방법은 위치 확인용일 뿐이며 실제 운동 중에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STEP 2. 기본 케겔 운동법
기본 동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숨을 들이마시며 골반저근에 힘을 줍니다.
- 5~10초 동안 근육을 수축 상태로 유지합니다.
- 숨을 내쉬며 근육을 5~10초간 천천히 이완합니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하면 1세트가 되며, 하루에 3~5세트, 30~5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5초씩 시작하고 점차 10초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자세별 응용 운동
케겔 운동은 장소 제약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실용적입니다.
-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등을 바닥에 댄 상태에서 수축·이완을 반복합니다.
- 네발 자세: 무릎과 손을 바닥에 대고 등을 둥글게 말아 올리며 실시합니다.
- 일상생활 중: 의자에 앉거나 서서도 조용히 반복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세를 활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STEP 4. 복식호흡과 병행
케겔 운동을 복식호흡과 함께 하면 효과가 더 커집니다.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마실 때 배를 부풀리고, 내쉴 때 배를 안쪽으로 당기는 호흡법입니다. 이 방법은 복압을 안정화시켜 근육 운동의 효과를 높여줍니다.
운동 시에는 들이마시며 수축, 내쉬며 이완하는 리듬을 기억하세요.
STEP 5. 생활 속 실천 팁
케겔 운동은 바쁜 일상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 TV 시청 중, 일하는 중에도 조용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엉덩이, 허벅지, 복부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변을 보면서는 절대 실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로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 속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STEP 6. 케겔 운동 실천·효과 데이터
항목 수치 및 권장량
국내 40대 이상 여성 요실금 유병률 | 약 60% |
국내 40대 이상 남성 요실금 유병률 | 약 15% |
3개월 이상 운동 시 증상 개선율 | 최대 70% |
1회 운동 시간 | 5~10초 수축, 5~10초 이완 |
하루 권장 반복 횟수 | 3~5세트(30~50회) |
운동 효과 체감 시기 | 약 3개월 이상 실천 시 |
STEP 7. 추가 운동 병행 시 상승 효과
케겔 운동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하체나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함께 하면 더 빠르고 강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 들어올리기, 변형된 스쿼트 등의 운동은 골반 주변 근육을 활성화해 요실금 증상을 더욱 빠르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8주간 병행한 실험에서 참가자의 85%가 증상 완화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케겔 운동은 비용, 장소, 도구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요실금 개선법입니다.
하루 30~50회, 3개월 이상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며, 자세 변화와 복식호흡을 병행하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운전 중, 앉아 있을 때,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10회씩 실천해보세요. 증상이 심하거나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 경우에 비뇨의학과 또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